만리포 해수욕장
서해, 특히 태안쪽 해수욕장 중에 젤 좋아하는 곳이라 매년 가는데 올해도 다녀왔어요. 밀물 썰물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물이 빠지면서 모래가 단단해져서 걷기 편하고 뜨겁지도 않고 모래도 고와요.공식적인 애견 입수 가능한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늘 울 제시를 데리고 가요. 파도도 수심도 얕아서 놀기가 좋더라구요. 너무 더우면 댕댕이들 힘드니까 해가 한풀 꺽이는 시간인 2시 이후에 도착해요.
올 해도 고고~~
압쥐,
전방주시하고
안전운전해유~
출발~~
반려동물 있을때 자리 잡는 팁!
비애견인 또는 애견인 혐오자들과 최대한 부딪히지 않게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서 있는 곳에 자리 잡아요. 특히 아이들 있는 집 근처 금지. 부득이할 경우 양해 구함.
feat. 타미 바하마 비치의자&파라솔
음료도 한 병 마시며 목도 축여요.
feat. 산펠레그리노
돗자리보다 뜨거운 모래가 좋은가봐요.
엄니, 모래찜질 좀 할께유~
너무 뜨거울거 같아서
비치의자로 강제 연행
해가 지기 시작하고 사람들 하나 둘씩 떠나면
본격적인 파뤼타임.
뿌잉뿌잉 뿌잉~~
입수전 매너.
물에서는 쉬나 응가를 안하지만 물까지 가는 동안 할 수도 있으므로 해변 바깥쪽에 데려가서 미리 하게 하는게 좋아요. 했다해도 놀고나면 응가할 수도 있으니 배변봉투 필수! 응가할 경우 주변 모래까지 충분히 치워주기!
파도랑 싸워도 보고
물에 들어가는줄 알고 준비운동
수영배운 댕댕쓰
나는 너 씻길 일이 더 걱정이다.
메렁~~
놀땐 좋은데 뒤처리가 ㄷㄷ
대충 씻기고 짐 정리하고 나면
일몰 시간이에요.
아름답쥬~~
이제 집으로 ~~~
안녕 만리포니아~
아고 피곤 😫
참고로 만리포 해수욕장은 많이 갔었는데 애견동반이나 입수를 강력하게 금지시키지는 않는거 같았아요. 관리인이 돌아다니면서 단속하고 그런적은 한 번도 못봤거든요. 많지는 않지만 댕댕이 데리고 오는 분들도 계시구요. 해운대는 직접 시청에 전화까지 해봤는데 애견동반 금지나 입수 금지 같은 규정은 없으니 동반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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